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👶 발달·놀이·마음

✅ 아이 말을 끊었을 때, 내 마음이 더 무너졌어요

by 하이하설 2025. 5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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✅ 아이 말을 끊었을 때, 내 마음이 더 무너졌어요

요즘 따라 아이가 참 말을 많이 해요.
뭔가를 설명하고 싶어서 손짓도 크고, 눈도 반짝여요.

그런데요,
저는 그 말을 끝까지 들어주질 못했어요.


🧠 "잠깐만"이라고 하면서, 결국 그냥 넘겼어요

식사 준비 중이었고,
그 날은 설거지도 쌓여 있었고,
머릿속으론 할 일이 줄줄이 밀려 있었죠.

그래서 “응~ 알았어”
“잠깐만~”
하면서 사실상 아이의 말을 다 막아버렸어요.


🥲 그리고 그날 밤, 아이가 이런 말을 했어요

“엄마는 내 말 안 들어요…”

그 순간 너무 미안했어요.
저는 바빠서 그랬다고 생각했지만,
아이 입장에선 **'내 얘기를 들어주지 않는 엄마'**로 느껴졌겠죠.


💡 그 다음날부터 바꿔본 것들

  • 숨 한번 고르기
    “지금 뭐라 그랬지?”를 스스로에게 묻기
  • 짧은 말로 반응 주기
    “응, 그랬구나!”, “계속 얘기해줘~” 같은 연결 문장 연습
  • 눈을 마주치며 리액션하기
    설거지 멈추지 않아도, 고개는 돌릴 수 있었어요

💬 하루 10초만으로도 아이는 알아요

그날 이후, 아이가 말할 때
제가 반응을 해주면 눈빛부터 달라져요.
자기 이야기를 ‘진짜로’ 들어준다는 걸 느끼는 거겠죠.

엄마가 완벽할 순 없지만,
엄마도 ‘노력 중’이라는 걸 아이는 느껴준다고 믿어요.


📝 같은 고민 중인 엄마에게

엄마 행동아이가 느끼는 감정
말 끊기 / 무반응 내가 별로 안 중요한가?
듣는 척만 하기 진짜로는 안 듣고 있는 것 같아
눈 마주치며 한 마디 반응 엄마가 나를 보고 있구나!
 

저도 잘 안 돼요.
하지만 그날 밤 울컥했던 감정을 잊지 않으려고요.
엄마도 같이 자라고 있는 중이니까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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